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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관 탐방하기

문화역서울284

by 쫑쌤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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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을 오다가다 저 이쁜 건물이 뭘까 궁금했다. 옛 서울역인거 같은데, 들어가도 되나? 현 서울역 옆의 건물, 옛날 서울역사가 지금은 문화복합공간의 역할을 한다. 문화역 284에 다녀왔다.

 

문화역서울284에서는 전시를 진행할 때도 있다. 그냥 들러 외관 및 내부를 구경하며 전시를 볼 수도 있고, 홈페이지에서는 공간투어를 신청하여 테마를 가지고 옛 서울역을 구경할 수도 있다.

https://www.seoul284.org/main

 

문화역서울284

전시 2024 문화역서울284 협력전시3 운영기간 : 2024-06-21 ~ 2024-08-25 공연/행사 RTO365 <지금을 만나는 명상&요가> 운영기간 : 2024-08-13 ~ 2024-08-27 공간투어 문화역서울284 내부 공간투어(6.22 ~ 8.25) 운영기

www.seoul284.org

 

 

나는 '그때 그 시절[생활상]'의 주제로 투어를 들었다. 내부투어는 '교통의 중심[교통] / 건축과 역사[건축] / 그때 그 시절[생활상]/ 인물과 예술' 4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1925년 지금가 같은 모습의 서울역[당시, 경성역]이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르네상스 양식을 차용한 서양식 건축물로 붉은 벽돌과 청동색 돔, 양 옆 대칭으로 펼쳐진 건물의 형태로 도쿄에 있는 도쿄역과도 느낌이 유사하다. 1960~70년대에 한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이용객 수가 증가하자 역의 규모를 확장하다가 2003년 지금의 서울역이 지어져 이전하였다.

아래의 시계는 1925년 경성역이 들어설 때 외부에 함께 설치된 것으로 파발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내부에 위치해 있고, 파발마는 6.25 전쟁 기간의 3개월 정도를 빼고는 멈춘 적이 없다고 한다.

 

 

문화역서울 284에 들어오면 중앙홀이 나타난다. 중앙홀 천장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는데,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강강술래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중앙홀의 왼편에는 3등 대합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합실이었으므로 문을 열면 바로 바깥과 연결된다.

 

중앙홀에는 1,2등 대합실이 있는데, 소수의 부자들이 사용하는 대합실이었으므로 안쪽에 위치해 있다. 디자인도 3등 대합실보다 고급스러웠다.

가장 안쪽에는 귀빈실이 있었는데, 외부 인사나 국내 인사, 황족등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2층에는 복원전시실도 있다. 옛 이발소, 화장실 위치를 복원전시실로 꾸몄다고 한다. 실제 사용하였던 문고리, 창문틀 등이 있다.

 

2층에는 '그릴'이라는 식당이 있던 자리도 있었다. 이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당이고, 이용객은 고위 관료와 귀족들이었다고 한다. 더 안쪽에는 '소식당'이라고, 귀빈들이 이용했던 식당도 있다. 여기에서는 바깥은 기차를 내려다 볼 수도 있고, 아름다운 중앙홀을 조망할 수도 있다.

 

투어의 마무리는 스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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