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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관 탐방하기

SK텔레콤 미래기술 체험관 T.um

by 쫑쌤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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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우연히 TV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미래기술 체험관에 다녀온 것을 보았다. 그래서 SK텔레콤에서 미래기술 체험관 T.um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로봇공학, 우주공학, AI기술을 통한 미래세계 하이랜드를 구현하여 VR, 4D등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어른인 나도 재밌는데 초, 중, 고등학생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재미있을 체험이었다.

 

체험은 사전예약을 통해 1회당 최대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체험 대상은 신장 140cm이상으로 만 10세 이상이며, 초등학생의 경우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다. 예약을 아래의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예약은 체험당일로부터 한달 전부터 받고 있으니,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다.

https://tum.sktelecom.com/reservation/registReservation.do

 

미래기술 체험관 T.um(티움)

SK텔레콤 미래기술 체험관, 시설 안내, 방문예약, 전시관 정보, 체험 서비스 등 제공.

tum.sktelecom.com

 

와,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영상으로 미래의 도시 하이랜드로 안내하는데, 로봇팔을 통해 화면이 유연하고 적절하게 움직여서 영상의 몰입도가 압권이었다.

아쉽게도 체험장 내 촬영은 할 수 없어서 공식홈페이지의 사진을 첨부한다.

https://tum.sktelecom.com/main.do?move=tour

 

미래기술 체험관 T.um(티움)

SK텔레콤 미래기술 체험관, 시설 안내, 방문예약, 전시관 정보, 체험 서비스 등 제공.

tum.sktelecom.com

 

 

모든 체험은 도슨트와 함께 진행되며, 진행을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서 체험은 안전하고, 안정적이게 진행되었다.

 

내가 보기에 가장 현실적으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하이퍼루프. 진공관 안을 다니는 열차로 서울과 부산을 15분만에 왕복할 수 있다.

 

 

하이퍼루프를 타면 미래의 지구를 지나 우주선에 도킹하여 우주관제센터로 가게 된다.

이 때, SK가 생각하는 미래는 디스토피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상은 오염 등으로 인류가 살아남기 힘들고, 하이랜드라는 수중도시를 건설하여 살고 있다.

 

여기는 우주관제센터로 우주와 지구 환경, 지구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여기에서 VR기기를 통해 우주를 관람하게 된다. 우주관제센터 캡틴을 맡으신 배우분도 계셔서 그 상황극에 약간은 민망하였지만 정말 연기를 잘해주셔서 재밌었다.

 

AI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는 미래도 상상해 볼 수 있다. 예시로 골절의 경우, 3D프린터로 해당 부위를 만들어 이식하는 과정이었다. 이 기술도 실질적으로 앞으로 상용화될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D영화를 볼 때 앉는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VR기기를 사용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이 제일 하이라이트였다. 게임 속 세상인 것을 알지만, 내가 마치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에서 게임 속 플레이어가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너무 실감이 나서 멀미를 해버렸다. ㅜㅜ

 

최근 SF소설 '삼체'를 보았는데, 거기에서 핵 융합반응기술의 발전으로 에너지 문제가 해결된 새로운 미래도시가 나온다. 소설 속에서는 지상의 기후변화와 오염을 피해 인류가 지하세계에서 생활한다. 그 모습이 여기의 하이랜드와 비슷하다. 기술로 인공하늘을 만들고 하늘에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IoT와 AI기술로 생활하기가 편한 세상.

 

하지만, 우리의 원래 보금자리는 오염된 그대로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미래를 당연하게 그리는 우리가 너무 씁쓸하기도 했다.

 

우리가 어렸을 적 그려왔던 최첨단 과학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 10년 뒤 우리의 삶이 두렵기도 궁금키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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