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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관 탐방하기

국립경주박물관 - 신라미술관

by 쫑쌤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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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은 여러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신라미술관에 갔다.

개관시간 : 10:00 ~ 18:00

해설 : 11시, 15시 [신라역사관 해설을 듣고, 신라미술관 해설로 바로 넘어오면 시간이 딱이다.]

 

 

신라미술은 불교미술을 빼고 설명할 수 없다. 법흥왕이 불교를 받아들이기 전에 귀족들은 저마다의 조상신을 숭배했다. 왕실은 귀족과 백성에게 부처의 신앙을 강조해 사상의 통일을 이뤄 왕과 왕족을 신격화하길 원했다. 귀족들이 불교를 반대했던 것을 당연했다. 하지만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신라에 불교가 들어오게 되었다.

 

 

 

이것은 이차돈의 순교비이다. 이차돈의 순교에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법흥왕이 불교를 도입할 때, 신하들이 반대하자 고민이 깊어졌다. 그러나 이차돈은 다가와 자신의 목을 베면 해결될 것이라 말한다. 이후 법흥왕이 신하들 주위로 군대를 배치해놓고 왕의 사찰을 짓는 데 누가 방해하는가 물으니, 겁에 질린 신하들은 이차돈을 지목했다. 이찬돈은 왕을 거스른 죄로 목이 베인다. 이차돈의 목을 베자 흰 젖이 한 길이나 솟구쳐 올랐고 하늘을 가리며 온 땅이 흔들리며 꽃비가 내리는 것이 아닌가. 겁이 질린 신하는 불교를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었다. 이 이야기가 순교비 위에 애니메이션으로 재생된다. 

 

신라미술관 입구에는 석굴암의 본존불 뒤에 위치한 여러 불상들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가운데 있는 십일면관음보살상은 본존불에 막혀 볼 수 없다. 부처의 경지에 거의 다다른 보살들은 인간사를 두루 살피기 위해 여러개의 얼굴을 머리 위에가지고 있다. 조각하기 어려운 화감임인데도 하늘하늘한 옷감이나 선을 조각한 신라인의 조각실력에 감탄했다.

 

절 입구에 들어설 때 항상 보는 사천왕들. 동서남북 사방을 관장하는 신이다.

 

탄생불은 석가모니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은 뒤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을 땅을 가리키는 모습의 불상이다. 한편 반가사유상은 한 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손락을 빰에 댄 채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보살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기 이전 상태를 가리킨다.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모든 중생을 교화한다. 머리 위에는 보관을 쓰며, 몸에는 천의와 화려한 장신구를 걸치고, 손에는 연꽃, 정병, 구슬 등의 지물을 든다. 지혜의 상진 문수보살, 실천의 상징 보현보살, 자비의 화신 관음보살, 미래에 부처가 되어 중생을 교화하는 미륵보살, 부처가 없는 시기에 모든 중생의 구제를 돕는 지장보살 등이 있다.

 

인간의 만병을 낫게 해주는 약사여래불이다. 무거운 청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몸 속은 비어있다.

 

 

본존불과 좌우에 있는 보살을 합하여 삼존불이라 한다. 조각들을 살펴보면 아들을 낫고 싶은 마음에 조각들의 코를 가져간 풍습도 알 수 있다.

 

치미. 신라미술관 2층에는 황룡사의 치미가 있는데, 그 크기가 2m가 된다. 이 규모로 황룡사지 9층 목탑의 규모를 예상할 수 있다.

 

아래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관련된 포스팅이다.

2024.06.23 - [박물관, 전시관 탐방하기] -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송파구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을 다녀오면서 백제의 역사를 재밌게 관람하였는데, 이번에 경주에 갈 기회가 생겨서 신라의 역사를 살펴보기 위해 국립경주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천년동안 지

limchung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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