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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관 탐방하기

'한양대학교 박물관'에 다녀와서

by 쫑쌤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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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오며가며 보기만 했던 한양대학교 박물관. 대학교 박물관의 전시가 알차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종종 대학교 박물관에 가보려고 한다. 한양대학교 박물관도 알찬 박물관 중 하나이다.

 

상설전시는 4층과 5층에서 진행되는데, 사진금지라 유물사진을 직접적으로 찍을 수는 없었다.

 

 

5층이 고고학전시실이다.

15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 출현한 사피엔스는 동시대에 지중해에 있는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키고, 호모 속의 유일한 종으로 살아남았다. 7만년전에는 유럽과 동아시아에 정착하였고, 4만 5천년전에는 호주에 상륙하였다. 호모 사피엔스는 현재의 인류를 말한다.인류는 주먹도끼로 가죽을 벗기거나 고기를 자르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다. 우리나라의 구석기 시대의 대표유물 주먹도끼는 1978년에 발견되었다. 주먹토끼는 주한 미공군에서 활동하던 그레그 보웬이 발견했다. 그는 연인과 함께 경기도 연천에서 데이트랄 하다가 주변의 돌 중 이상한 돌들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이러한 돌들은 일반인들이 보았을 때는 그냥 돌일 뿐이지만, 그는 사실 애리조나 대학교 고고학과 학생이었다. 따라서 그의 지도교수에게 문의했고, 조사가 진행되었다. 이 조사팀 중 한양대팀도 있었다.

 

 

 

이런 학습지도 있으니,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저학년이 와서 활동해도 좋을듯하다.

5층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삼국시대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생활과 관련된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여러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4층에는 도자기가 주로 전시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청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기가 만들어지며 번성하였다. 특히 상감기법을 자기에 적용하여 발전시킨 상감청자는 고려만의 독창적인 미감을 구축하였다. 조선시대 자기는 크게 분청사기와 백자로 나눌 수 있는데, 분청사기는 고려 말 상감청자의 전통을 바탕으로 소박하며 자연스러운 멋이, 백자는 성리학적 이념을 토대로 실리와 더불어 엄정한 기품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자상감용무늬주자, 고려

 

 

백자청화매죽무늬병, 조선

 

4층의 전시가 너무 좋았다.

 

지하1층에서는 '감각의 확장, 전자시대'전시를 하고 있었다.

특히, 한국 최초의 컴퓨터는 1962년 이만영 박사가 한양대학교에서 제작한 아날로그 전자계산기1호기이다.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는 아날로그 전자계산기 3호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당시 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정부지원정책이나 계획이 미흡하여 상용화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당시 기사에서 컴퓨터의 능력에 대한 찬사와 함께 두려움도 나타나 있었다. 이는 지금의 인공지능 출현에 대한 반응과 비슷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인간은 인공지능을 아주 잘 활용하여 또 한번 발전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모든 사람에서 오픈된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교 내의 위치에 있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지 않는 박물관이다. 후에 아이와 함께 여유있게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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