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8

수도박물관 완연한 가을날씨에 반해, 서울숲에 위치한 수도박물관을 다녀왔다.수도박물관은 1908년 대한제국 때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 시설을 기반으로 한 박물관이다. 물과환경전시관을 제일 먼저 들어서게 되는데, 물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내용의 박물관이다. 어린이에게 적합한 내용의 전시관이었다. 여러가지 스탬프투어도 진행되고 있고, 내부 스탬프 투어를 통해 기념품(볼펜)을 받을 수 있었다. 아리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도 있다. 아리수는 크다는 뜻의 순우리말 '아리'와 물을 뜻하는 한자 '수'가 결합한 말로 삼국시대 한강의 옛 이름이다. 현재 아리수는 서울의 수돗물 이름이 되었다. 물과환경전시관을 나오면, 본관과 별관을 향할 수 있다. 별관은 공사중이라 본관만 관람하였다.. 2024. 10. 20.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다녀와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자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더불어 일어나고 있는 전시성폭력 문제에도 관심을 촉구한다.  사실 너무나도 슬픈 주제의 박물관이어서 몇번을 갈까말까 망설였던 곳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용기를 내서 방문했다. 입장료를 결제한 후,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전시를 둘러볼 수 있다.  거친 돌길을 걷는 소리, 고개를 점차 숙이는 여자아이들, 나는 여기에 있다라는 할머니들의 모습. 지하공간의 전시실로 들어서며 그 시절의 어두움을 향하는 느낌이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사람들이 공장과 전쟁터로 끌려갔다. 소녀들도 공장에 일하러 간다는 등 여러가지 명목으로 억지로 끌려갔다. 소녀들이 도착한 곳은 '위안소'였다. 위안소는 일본군이 직접 설립한 경우가 .. 2024. 10. 20.
영종도 '르 스페이스'를 다녀와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안에 위치한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투숙하면서 워낙 볼 거리가 많다보니 갈까말까 고민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꼭 가봐야 한다. 인스파이어 미디어 아트들은 르 스페이스의 예고편일뿐이었다. 르 스페이스는 빛과 경험과 공감을 뜻하는 단어이다. 우주로의 여행을 떠나 맞이하는 상상 속 새로운 세상들을 만날 수 있다. 터미널에서 워프게이트롤 통해 새로운 은하를 통과하는데, 여기는 웜홀을 표현하였다. 평행우주 르 스페이스는 구 모양의 화면에 영상을 재생하여 현실감 있게 세계가 구현된다. 미지의 행성의 삶과 죽음. 깊은 심해 속 세상 조용한 핑크빛 바다 빛과 컬러의 숲 남편과 닮은 외계인 친구가 있는 행성휴머노이드의 클럽 우주여행을 마치고 오니 다시 한번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 2024. 10. 20.
'국립민속박물관'을 다녀와서 경복궁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을 다녀왔다. 항상 경복궁만 가느라, 국립민속박물관은 방문하지 않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경복궁과 함께 들르는 듯 했다.  곳곳에 포토존도 많고, 가족끼리 함께 방문하여 세대간의 공감과 이해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박물관의 2층에는 구조물들이 보이지만, 구경할 수 없길 때 무슨 문화재인가 알아봤더니 애초에 박물관 건물을 설계할 때부터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를 본뜬 계단 위에 법주사 팔상전과 금산사 미륵전, 화엄사 각황전을 본뜬 3개의 건물이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용하다가,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이 되었다. 상설전시는 3개의 관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1관에서는 한국에서 개발된 문화재들이 전시되어있었다. 한지는 물론이거니와 달항아리도 우리.. 2024. 10. 19.